Anet A8 의 히팅베드는 알루미늄 고정식이라 불편한 부분이 많다.



레벨링을 하려면 드라이버로 볼트를 돌려가며 작업해야 하고,

출력물의 바닥이 닿는 면적이 넓을 수록 분리하기도 쉽지 않고,

마스킹테이프를 붙이고 제거하는 작업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힘들여서 레벨링을 맞춰 놓아도 출력물을 띄다가 무리한 힘을 줘버리면

레벨링이 틀어지곤 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유리판을 적용하기로 하였다.




동네 유리집에서 5,000원 주고 재단해온 210x210mm 5T 유리판...

3T나 4T를 쓰려고 했으나, 동네 유리집에는 5T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ㅜㅜ;


우선,

유리판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Y축 플레이트를 가공하여야 한다.


이전에는 레벨링 작업을 할 때 히팅베드의 볼트를 드라이버로 돌려가며 했으나,

유리를 덮어버리면 볼트를 더이상 돌릴 수 없기 때문에

반대로 밑에서 나비볼트를 돌려가며 레벨링을 해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Y축 플레이트의 구멍을 드릴로 크게 뚫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볼트는 히팅플레이트에 적당히 고정시켜준다.


여기까지는 간단히 할 수 있다.

유리판을 히팅베드에 집게나 테이프 등으로 붙여만 주면 되니 어려울 것도 없으나,

이왕 작업하는 김에 조금더 손을 보았다.






히팅베드 각 모서리에서 유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가이드를 만들어 주었다.



Cura 설정은 기본값에서 약간 손을 보았다.

필라멘트에 따라 조금씩 손을 보는 것이 좋다.



esun 검은색 필라멘트가 생각보다 괜찮은 거 같다.


마지막으로,

히팅베드 스프링이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나비볼트를 손으로 돌리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더욱이 히팅베드 밑으로 두 손가락만 넣어서 돌리다 보면 손가락이 아파온다. ㅜ_ㅜ


나비볼트를 쉽게 돌릴 수 있는 볼트커버를 만들어 주었다.



나비볼트 모양에 맞춰 적당히 쓱쓱 그렸다.


Cura 출력 설정은 위와 동일하게...




이제,

모든 준비가 되었으니 조립만 하면 끝!



우선 히팅베드를 조립하고,

모든 부품이 맞게 들어가고 움직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

문제가 되는 부품은 다시 뽑아 내면 된다. ^_^




최종 완성!



유리판도 잘 올라가고 의도한 결과는 나왔으나,

유리판 가공이 잘못되어 히팅베드보다 약간 작다.

가이드를 다시 설계해서 재조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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